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4.05 15:34

韓 포함 '최악 침해국', 9일부터 '10%+알파'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 기본 관세가 5일(현지 시간) 발효됐다. 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기본 관세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5일 오후 1시 1분)을 기해 시행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 세계 대다수 나라의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게 됐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극히 일부의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보편 관세로 볼 수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철강·알루미늄·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와 반도체·목재·구리·의약품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25%를 부과키로 하는 등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기본 관세 10%를 5일부터 집행한 뒤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 상호 관세(10%+알파)를 발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9일 0시 1분을 기해 10%에서 25%로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붙인 전 세계 무역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오는 9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 관세가 발효되면, 중국은 이에 맞서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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