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 중 퇴직연금 관심도가 가장 높은 증권사로 선정됐다.

1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5개 증권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국내 증권사 중 임의로 선정됐다. 정보량 순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2313건의 퇴직연금 관련 정보량을 기록해 1분기 퇴직연금 포스팅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의 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 관련 글을 게재한 한 티스토리 유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실적배당형에서 12.48%로 1위를 기록했다"며 "적립금 규모와 수익률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한 네이버블로거 역시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계좌를 통해 세액공제를 받았다는 후기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퇴직연금계좌에 900만원을 넣어, 약 13%가량을 돌려받았다"면서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의 장점은 상위 5%의 수익률과 당사 가입자 수익 평균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조사에서 1426건의 퇴직연금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따른 증권사별 혜택 비교글을 올린 한 블로거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한 달 만에 2000억원의 현물이전을 달성했으며, 최대 100만원 실물이전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1016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퇴직연금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삼성증권 DC형 퇴직연금에 대해 소개한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삼성증권 DC형 퇴직연금은 TDF, 채권형, 주식형 등 다양한 상품의 옵션을 제공한다"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정기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투자자를 위한 투자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준다"고 전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의 퇴직연금 관련 전체 포스팅 수는 총 7165건으로 전년 대비 3267건, 83.81% 급증했다"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 안정을 위해 퇴직연금을 선택하는 국민이 크게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