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540선까지 올라서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7포인트(0.95%) 오른 2546.30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26포인트(0.88%) 높아진 2544.59에 출발해 장 중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그대로 2540선에서 장을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6억원, 498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7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3.42%) ▲LG에너지솔루션(0.59%) ▲삼성전자우(0.22%) ▲HD현대중공업(7.18%)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0.05%) ▲삼성바이오로직스(-1.05%) ▲셀트리온(-0.19%) ▲기아(-0.68%)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5만5700원에 거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등락 없이 82만40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는 SK텔레콤이 전략적 투자로 보유하던 카카오 지분을 전량 처분한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3.80%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1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전날 진행된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단 미국 측의 평가와 함께, 양국이 상호 관세 철폐를 목표로 7월 중 패키지 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61포인트(0.50%) 높아진 729.6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7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6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68%) ▲에코프로(1.80%) ▲펩트론(0.11%)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5.02%)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클래시스(-0.94%) ▲휴젤(-0.28%) ▲리가켐바이오(-1.68%) 등은 하락했다. HLB는 전날과 같은 5만5200원에 거래됐다. 파마리서치도 등락 없이 37만5500원에 장을 끝냈다.

리노공업은 액면분할 후 재개된 거래 첫날 3900원(11.30%) 뛰어오른 3만84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5원 오른 1436.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