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사자'에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19%) 높아진 2551.23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출발과 별 차이 없이 그대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9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2억원, 10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0.73%)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현대차(0.11%) ▲삼성전자우(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기아(0.57%)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30%) ▲HD현대중공업(-0.87%) ▲셀트리온(-0.19%) 등은 하락했다.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5만8000원(8.12%) 상승한 77만2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와 LG화학은 각각 1.01%, 1.56%씩 주가가 미끄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미국 PCE 물가와 고용 보고서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혼재된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28포인트(-1.41%) 낮아진 719.4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8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원, 11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97%) ▲HLB(0.18%) ▲에코프로(0.98%) ▲펩트론(0.29%) ▲파마리서치(0.13%) 등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3.25%) ▲레인보우로보틱스(-2.98%) ▲휴젤(-1.39%) ▲클래시스(-0.16%) ▲리가켐바이오(-5.6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1원 오른 1442.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