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4.28 17:03

'국채 백서' 발행…작년 외국인 국채 보유 비중 22.8% '사상 최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올해 200조원 이상의 국채를 원활히 발행해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024년 국고채 시장 동향 및 주요 통계, 2024년 주요 정책 등을 담은 국채 백서 '국채 2024' 발간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여건을 개선해 나가면서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국채선물 야간거래 시장 개시, 녹색국채 도입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국채상품 다양화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작년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우리 국채의 WGBI 편입 확정으로 국채시장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WGBI 편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정운용이 가능해지고 국민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감소하며,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성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57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안정적으로 발행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경제회복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채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국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외국인 국채 투자도 전년대비 19조4000억원 증가해 외국인 국채 보유 비중이 사상 최고인 22.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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