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07 06:35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연이틀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83포인트(-0.95%) 내린 4만829.0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3.47포인트(-0.77%) 낮아진 560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4.58포인트(-0.87%) 미끄러진 1만7689.66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유틸리티(1.23%), 에너지(0.10%)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2.76%), 임의소비재(-0.85%), 산업(-0.85%)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5월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기준 금리 결정과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소식에 주목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협상에 서명할 필요가 없다"며 "교역 상대국이 높은 관세를 피하려면 미국이 제시하는 조건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중국을 제외한 17개 주요국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내 최대 교역국과 합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발언한 내용과 상반되는 것이다. 

한편 시장은 내일(7일) 열릴 5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F)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유지할 확률은 96.8%다. 

종목별로 보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1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자 전날 대비 14.91달러(-12.05%) 밀린 108.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M7 종목은 나란히 하락했다. 메타(-2.00%)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66%) ▲알파벳(-0.60%) ▲엔비디아(-0.25%) ▲테슬라(-1.75%) ▲애플(-0.19%) ▲아마존(-0.72%) 등이 모두 주가가 내렸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2포인트(4.74%) 높아진 24.7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4.98포인트(-1.03%) 내린 4311.20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85달러(3.07%) 오른 62.0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6달러(3.43%) 높아진 59.0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00.50달러(3.03%) 오른 트레이온스당 3422.8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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