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5.11 00:5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후 3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안철수 의원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후 3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안철수 의원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대선후보 교체' 작업이 중단되고 김문수 후보가 자격을 회복하자 "당원들이 참으로 위대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당원들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임과 의무는 오직 이재명을 막아내는 것 하나"라며 "이제 우리는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원들은 참으로 위대했다"며 "새벽의 막장 쿠데타는 하루도 채 가지못해 위대한 당원 여러분의 힘으로 단호히 진압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지도부는 당원들의 명령에 따라 단호히 심판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정의와 공정, 민주주의는 바로 여러분, 위대한 당원들에 의해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오늘 당원들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임과 의무는 오직 이재명을 막아내는 것 하나"라며 "저 안철수, 위대한 당원 여러분과 함게 이재명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당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변경하는 ARS 당원 투표 결과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출을 취소당했던 김문수 후보는 후보 자격을 즉시 회복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 했다가 무산되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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