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1 11:1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직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 총리는 "실무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 전 후보를 만나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한 전 후보에게 "대통령 경선 후보로 입당해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저는 여러가지로 한덕수 선배보다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 저보다 모든 면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는 한 선배를 모시고 여러가지 배우겠다"고 말했다.
한 전 후보는 "우리 후보님의 훌륭한 리더십 아래 모두가 똘똘 뭉쳐서 국가의 기본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분들에 대해 반드시 승리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어가는 노력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노동 현장에서 크게 기여하고 많은 존경을 받은 분"이라며 "후보님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서 잘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덕수 선배가 선거 승리와 경제 위기 극복에도 확실하게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정운영 선배님을 잘 모셔서 국민이 바라는 경제위기와 민생어려움 극복을 위해 잘 모시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이자리에서 한 후보에게 "선거대책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한 후보는 "실무적으로 어떤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4선 박대출 의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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