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14 08:39
가상자산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가상자산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뉴욕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5% 상승한 10만4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보다 0.41% 오른 1억4620만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8.00% 오른 2687.35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다. 간밤 이더리움 가격은 27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총 3위 엑스알피는 하루 전보다 1.44%, 5위 솔라나는 4.94%, 6위 비앤비는 0.43%씩 각각 상승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나란히 춤을 추고 있는 건 코인베이스 호재 덕분이다. 전날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오는 19일부터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를 대신해 S&P500 지수에 편입된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지 약 4년 1개월 만이다. 

이 같은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49.68달러(23.97%) 급등한 25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71점(탐욕)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73점·탐욕)보다 2점 낮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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