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5.16 16:45
(사진제공=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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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공세로 상승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한 후 전일 대비 0.21% 상승한 2626.87 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경제 지표 부진과 무역협상 난관론 사이에 혼조세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303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690억원, 기관투자자는 134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이닉스가 2% 상승했고, HMM이 3.6% 올랐다. 현대에어로스페이스, KT&G, SK스퀘어도 상승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연일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삼양식품 주가는 이날 장중 12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로 등극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등극한 바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였고 미국의 전기차 지원 축소 소식에 2차전지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5% 넘게 빠져 30만원선이 무너지며 사상 처음 공모가를 하회했다.

코스닥 지수는 1.1% 하락한 725.07포인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등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2·3등이 모두 하락했고 클래시스 6.9%, 삼천당제약, HPSP, 신성델타테크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펩트론은 5.1% 보로노이 6.7% 리노공업은 3.3%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의료용 대마 성분의 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Epidiolex)'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메디콕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원 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50원 내린 1390.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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