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7 06:1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 위축에도 일제히 상승하며 이번 주 장을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1.99포인트(0.78%) 상승한 4만2654.7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1.45포인트(0.70%) 오른 5958.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78포인트(0.52%) 높아진 1만9211.10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헬스케어(1.96%), 유틸리티(1.42%), 부동산(1.27%), 필수소비재(1.08%), 산업재(1.04%)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0.18%) 섹터는 하락했다.
주간으로 보더라도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3.41%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5.27%, 7.15%씩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 대학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0.8로 직전 달의 52.2보다 더 낮아졌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에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1981년 이후 최고치인 7.8%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앞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합의한 점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M7 종목 중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0.57달러(0.41%) 오른 135.40달러에 거래됐고 ▲테슬라(2.09%) ▲알파벳(1.23%) ▲아마존(0.20%) ▲마이크로소프트(0.25%) 등의 주가 역시 함께 상승했다. 반면 ▲메타(-0.55%) ▲애플(-0.09%) 등은 하락했다.
연일 급락 흐름을 보여온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전날 대비 17.56달러(6.40%) 급등한 291.91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3.31%) 낮아진 17.2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26포인트(-0.21%) 내린 4922.19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다시 반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8달러(1.36%) 오른 65.4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7달러(1.41%) 높아진 62.4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2.60달러(-0.70%) 낮아진 트레이온스당 3202.5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