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19 15:56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뮨온시아는 공모가(3600원) 대비 3900원(108.33%) 높아진 75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이뮨온시아는 앞서 지난달 22∼29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7∼8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913.24대 1을 기록해 청약 증거금으로 3조7563억원을 끌어모았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공동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현재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다. 이뮨온시아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에 CD47 타깃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IMC-002'를 기술이전하며 마일스톤 포함 약 50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다음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의미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 며 "올해는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좋은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텔코웨어(29.97%) ▲마니커(29.98%)가, 코스닥에서는 ▲대명에너지(29.82%) ▲수젠텍(29.95%) ▲체리부로(29.96%) ▲씨엔플러스(29.78%)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개발사 텔코웨어는 최대주주 금한태 대표가 보통주 233만2438주(지분율 25.24%)를 주당 1만3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히자 주자가 치솟았다. 이번 공개매수는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사전 단계로, 공개매수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을 전량 매수한다.
수젠텍은 신종 감염병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