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20 16:33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20일 금융권은 기업시민으로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25만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하나은행은 VIP 고객에게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지원하고 농협은행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쌀 기부와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캠코는 신축 예정지인 강남통합청사에 친환경식물을 식재해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일자리 연결 25만명 달성
기업은행은 2008년 일자리 창출을 시작해 누적 기준 25만명을 달성했다.
일자리 창출 25만번째 주인공은 나이스텍에 입사했다. 그는 "기업은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알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용 채용포털 i-ONE JOB, 일자리 채움펀드, 일자리 박람회, 중기근로자 복지증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i-ONE JOB을 통해 정규직을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고용유지 등의 조건을 만족한 기업에게 채용 인원 1인당 최대 300만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지원하는 일자리 채움펀드를 지원하고 있다. 적립된 금액은 대출이자, 각종 수수료, 신용카드 이용대금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지원
하나은행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제공 업체인 펫포레스트와 VIP 고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나은행은 1억원 이상 수신을 보유한 고객에게 '프리미엄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할인 혜택'을 최대 20%까지 제공한다.
특히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지원은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의 번거로운 신청 절차 없이도 하나원큐 앱 쿠폰함에 자동으로 지급되는 할인 쿠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지원 혜택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됐다. 기존에는 고객과 가족에게만 한정해 제공하던 우대 서비스의 대상을,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로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과의 헤어짐이 소중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고객 인생 여정 전반에 걸쳐 세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제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쌀 700㎏ 후원하고 봉사활동 전개
농협은행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 이웃을 위한 쌀 700㎏을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산택 동행 및 자선바자회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운재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과 프로세스 혁신부 직원들이 참여했다. 농협은행 프로세스혁신부는 2012년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14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운재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금융을 이어가겠다"며 "사랑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캠코, 강남통합청사에 탄소흡수 녹지 조성
캠코는 강남구청,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환경공단, 환경재단과 탄소흡수녹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캠코의 사업과 연계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개발이 예정돼 일시적으로 유휴상태에 있는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친환경 식물인 케나프 식재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강남통합청사 신축 개발예정지 약 5434㎡에 이달 내 친환경 식물이 식재될 예정이다. 각 기관은 유휴 국유지 녹지 조성, 지역 내 환경보호 문화 확산, 수확물을 활용한 지역학교 환경 교육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한다.
또한 캠코는 케나프 식재와 수확 과정을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해 지역사회 인식 개선과 친환경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민․관․공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유휴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탄소중립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용인통합청사 신축 예정지를 활용해 탄소흡수녹지를 조성한 바 있으며,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전기차 충전소 확충 등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