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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5.22 08:45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사상 처음 11만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6% 오른 11만77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이후 글로벌 무역 긴장 등으로 7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지난달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달 7일 7만4508달러를 기록한 이후 45일만에 48%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규제 소식이 배경이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화폐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지만, 시장에서는 이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텍사스주 하원이 지난 20일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했다는 소식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43% 오른 2557달러, 엑스알피(리플)은 1.97% 오른 2.40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3.23%와 3.90% 상승한 173달러와 0.2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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