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5.23 09:59

추가 기재 확보·인수합병 통해 경쟁력 강화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제공=타이어뱅크)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제공=타이어뱅크)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김정규 에어프레미아 회장이 에어프레미아를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경영철학을 23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지난 2일 타이어뱅크 그룹의 자회사인 AP홀딩스가 에어프레미아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김정규 회장은 이번 인수 배경에 대해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인 2018년부터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도 지속적인 자금 지원으로 생존을 도왔다"며 "이번 인수는 책임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사는 국가의 품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며 "에어프레미아는 한국의 수준 높은 국민을 모시는 데 걸맞은 항공사로서, 세계 속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역할을 통해 국부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며 항공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타이어뱅크 그룹은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가 분산 참여하거나 타이어뱅크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공업의 특성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다"며 "추가 기재 확보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를 고품격 국민을 위한 고품격 항공사로 육성,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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