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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5.02 10:23
대명소노, 타이어뱅크에 보유 지분 22% 전량 매각
타이어뱅크, 지분 70% 이상 확보로 경영권 장악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대명소노그룹이 아닌 타이어뱅크그룹 품에 안기게 됐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보유 중이던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전량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그룹은 지난달 30일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JC파트너스와 함께 보유하던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추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타이어뱅크는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며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하게 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매각을 통해 항공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최근 인수한 티웨이항공 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미주 노선 운항이 가능한 중장거리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 인수를 검토해 왔지만, 이번 거래로 해당 구상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에 이은 항공업계 구조조정 흐름 속에서 관심을 모았던 저비용항공사(LCC) 간 통합 이슈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타이어뱅크그룹 관계자는 "항공사는 한 나라의 품격을 대표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며 "에어프레미아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항공사로 도약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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