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5.25 10:18
이학재(오른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자블론벡 오이베코비치 우즈벡 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오른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자블론벡 오이베코비치 우즈벡 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우즈벡 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와 '우즈벡 우르겐치 공항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과 라마토프 아칠바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우즈벡 정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PPP) 사업의 본계약 체결에 앞서 양사 간 협력을 공식화하고 향후 협상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우르겐치공항의 조기 운영 참여 ▲우즈벡 공항공사 직원 대상 교육·연수 ▲항공사 유치 ▲공항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인적 교류 등을 통해 공항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르겐치공항 PPP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운영권을 확보해 연간 약 300만명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신설하고, 약 2000억원을 투자해 3년간 건설 후 19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100% 운영권을 가지고 중앙아시아에서 수주한 최초의 사업인 만큼 중앙아시아 공항 사업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이뤄진 중요한 성과"라며 "인천공항의 축적된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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