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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5.25 15:54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6일 연속 30만명 이상의 SK텔레콤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유심을 교체한 누적 고객은 417만명으로 늘어났다. 유심 교체 예약 고객 중 아직 교체하지 않은 고객은 482만명으로 줄었다.
SK텔레콤은 전체 누적 대기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달 말까지 유심 교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최근에는 유심 교체 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와 그룹사 직원도 대거 투입한 바 있다.
유심 교체 고객 증가에 따라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유의사항도 공지됐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한 경우에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다만 갤럭시 S24 이전 듀얼심 단말기 사용 고객 중 이심(eSIM)을 이용하는 고객은 유심보호서비스 재가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상태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유심을 갈아 끼울 때는 기존 핸드폰의 유심보호서비스 해지 후 새로운 핸드폰에 유심을 끼워 '유심 기기변경'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 해지와 재가입을 비롯해 가입 여부 확인은 티월드 앱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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