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28 10:10
(사진제공=토스증권)
(사진제공=토스증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토스증권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토스증권 고객은 해외 기업의 어닝콜을 라이브로 들으며 실시간 제공되는 국문 번역을 통해 곧바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어닝콜이 종료되면 그 즉시 요약·분석된 주요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어닝콜의 실시간 스트리밍과 국문 번역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국내 증권사 중 토스증권이 처음이다. 

토스증권은 자체 개발한 금융 특화 번역 및 요약·분석 기술을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이 서비스를 위해 4만건 이상의 어닝콜을 학습하고 분석해 어닝콜에 특화된 실시간 번역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수치와 전문용어의 정합성을 확인 및 교정하는 후처리 모듈을 통해 번역의 신뢰도와 퀄리티를 높였다. 

고객들의 이용 편의와 사용 경험도 신경썼다.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제공해 어닝콜을 들으며 해당 종목의 차트나 호가, 커뮤니티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주식을 거래할 수도 있다. 아울러 실시간 번역된 내용에 이모지를 표시할 수 있어 어닝콜을 청취하는 다른 고객들의 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달 초 정식 오픈 이후 서비스 이용자 수가 주당 15만명을 넘어서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술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