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5.30 17: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 광진구·중랑구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 광진구·중랑구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민서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사용할 집무실에 대해 "최대한 빨리 보수해 청와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현 용산 대통령실은 도청에 무방비하다는 등 보안·경호 문제가 심각하다"며 "잠깐 조심히 쓰면서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다"며 "아주 오래 써서 상징성, 문화적 가치가 있고, 안보 문제도 그렇고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서울청사를 급히 보수해 가라는 사람도 많은 데 돈이 든다"며 "먹고 사는 것도 죽겠는데 국정 책임자의 불편함이나 찝찝함 때문에 비용을 날리는 게 말이 되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란 종식이 어디까지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주요 임무 종사자급은 다 골라내야 한다. 실제 책임 있는 자들이 아직 정부 각료, 주요 국가 기관에 많이 숨어 있다"며 "확실히 처벌되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도 책임이 있으면 특검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누군가가 (내란에) 동조했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조사해 쿠데타를 돕고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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