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1 18:25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26조원 규모의 원전 수주 계약을 맺은 체코의 페트로 피알라 총리와 11일 통화를 갖고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약 20분 간 피알라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대통령의 정상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네번째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가 취임을 축하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올해는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간 긴밀한 경제협력에 기여하는 100여개 체코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피알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두 정상은 지난 4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최종계약이 체결된 것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의 시금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 협력이 원전을 넘어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를 평가하면서 문화분야 교류협력도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 등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의 한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했고, 피알라 총리는 사의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