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2 15:5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타결이 불투명해진 탓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정유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앙에너비스는 전날 대비 3400원(25.43%) 뛴 1만677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흥구석유(11.53%) ▲한국석유(7.93%) ▲에쓰오일(1.20%) 등의 주가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타결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4%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77달러(4.14%) 오른 69.64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3달러(4.66%) 높아진 68.01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브렌트유는 지난 4월 초 이후 2개월 만에 배럴당 69달러선을 웃돌았다.
이란은 만약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6차 협상일을 12일로 밝혔으나, 이란은 오는 15일이라고 주장한 상태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에스엠벡셀(30.00%)과 전방(30.00%)이, 코스닥에서는 상지건설(29.98%)과 미투온(29.98%)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 테마주로 꼽히며 대선 기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던 상지건설은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밖에 이 대통령 테마주로 분류되는 ▲형지엘리트(13.09%) ▲오리엔트정공(6.45%) ▲형지글로벌(6.08%) ▲오리엔트바이오(4.84%) ▲형지I&C(3.13%) 등의 주가도 이날 나란히 강세였다.
미투온은 스테이블코인 USDC와 연동되는 합법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를 정식 출시하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