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3 06:50
보잉,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 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85포인트(0.24%) 상승한 4만2967.6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38%) 오른 604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6.61포인트(0.24%) 높아진 1만9662.49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1.26%), 정보기술(1.01%), 헬스케어(0.82%)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0.59%), 임의소비재(-0.41%), 산업(-0.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지난달 PPI는 전달 대비 0.1%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0.2%)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올라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밤 트럼프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에 대해 "이제 특정 시점이 되면 각국과 협상하지 않고 단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약 2주 후 각국에 서한을 보내 내가 유럽연합(EU)에 한 것처럼 계약 조건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달(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75%로 봤다. 이는 전날 대비 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종목별로 보면 보잉은 에어인디아 소속 드림라이너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한 탑승객 전원 사망 사고 여파에 10.25달러(-4.79%) 밀린 203.75달러까지 떨어졌다.
M7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1.52%)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1.32%) ▲아마존(0.02%) ▲애플(0.21%) 등은 주가가 오른 반면 ▲테슬라(-2.24%) ▲알파벳(-1.02%) ▲메타(-0.11%) 등의 주가는 함께 미끄려졌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6포인트(4.40%) 높아진 18.0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6.62포인트(0.32%) 오른 5249.15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소식에도 보합권에서 다소 안정을 찾았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48달러(0.69%) 오른 70.25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1달러(-0.16%) 낮아진 68.0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8.70달러(1.76%) 높아진 트레이온스당 3402.4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