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6.17 09:24

G7 계기 정상회담…"앞으로도 협력할 분야 많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시내 한 호텔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웍스/캘거리(캐나다)=이한익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캘거리 시내 한 호텔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전화 통화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만나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우리가 매우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진다"며 "며칠 전 통화 때 목소리를 들은 것보다 훨씬 더 젊고 미남이시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12일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갖고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곧 6·25전쟁 75주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주 군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함께 싸웠었고, 우리는 경제 협력 관계도 두텁게 다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 협력 뿐 아니라 국민 사이에 이익이 되는 협력을 해오고 있다"며 "호주는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공급자다. 다가오는 APEC 경주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을 방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호주는 대한민국 한국전쟁 당시 아주 많은 수의 파병이 있었고, 그 공헌으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나라가 살아남아 오늘날 이렇게 한자리에 같이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로 우리가 함께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특히 자원·에너지 문제 있어서는 호주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많다"며 "APEC도 제안을 해 주셔 가지고 한국이 지금 전 세계의 정상들을 올가을에 함께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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