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8 10:53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수사를 맡은 '김건희 특검' 특별검사보 4명은 18일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박상진(29기)·문홍주(31기)·오정희(30기) 등 특검보 4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다.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중기 특검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했으며, 이 대통령은 전날 이들 4명을 특검보로 임명했다.
김 변호사는 부산지검과 인천지검에서 특수부장검사를 지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등을 거쳤고,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3부를 거쳐 대구지검 김천지청 특수전담 부장검사·창원지검 특수부장검사, 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검찰을 떠나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
오 변호사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공판송무부장 등을 경험했으며,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법무법인 티와이로이어스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문 변호사는 2008년 창원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 판사·대전지법 부장판사·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맡았고, 법무법인 인성의 대표변호사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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