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8 10:44
민주 "3대 특검 본격화…수사 방해 용납 않을 것"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찔끔 추경'으로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며 "정부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추경과 관련해 소득 지원과 소비 진작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민주당도 소비와 내수 진작을 위한 민생 회복 지원금 형태의 추경 편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일수록 확장 재정이 기본"이라며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찔끔 추경으로는 민생 회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하는 즉시 (민주당은) 밤을 새워서라도 지급 방식과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집행하겠다"며 "민생 앞에 여야는 따로 없다.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내란·김건희·해병대 특검 등 '3대 특검'의 본격 가동을 예고하며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은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고, 김건희 씨는 병원에 입원해 수사를 피하고 있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구속기간 만료를 노리고 법원 결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석방한 지귀연 판사, 김건희를 노골적으로 비호하고 내란 세력과 내통한 심우정 검찰총장도 책임이 크다"며 "국민은 특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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