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6.19 11:26

철강·이차전지 중심 광폭 글로벌 경영 행보 지속

장인화(왼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포럼에서 명예의 전당 기념액자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그룹)
장인화(왼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포럼에서 명예의 전당 기념액자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그룹)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글로벌 철강사 수장들과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분야 한국과 미국의 상호협력을 통한 제조업 해법을 모색했다. 

포스코는 장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가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초일류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와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회장, TV 나렌드란 타타스틸 CEO 등 철강업계 리더와 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전당에 영구 헌액되기도 했다.

장 회장은 "이번 헌액은 포스코그룹 새로운 챕터의 시작으로 AI를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과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회장은 17일 한미 양국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그룹사업을 중심으로 한-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과 토마스 번 회장, 미국 에너지협회 소속 마크 메네제스 회장을 포함해 양국의 AI와 에너지 분야 전문가·석학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경제블록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의 공정지식과 데이터를 AI에 통합해 신뢰성을 높이는 '산업 대규모 지식 모델(ILKM)'의 활용과 고위험·비정형 제조현장의 로봇 자동화 방안 등의 논의도 진행됐다.

장 회장은 지난 4월 호주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참석 및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사업 현장 점검에 이어 5월에는 국내기업 최초 해외 자원 전문 연구소인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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