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24 06:00

◆李 대통령, 11개 부처 장관 인사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어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1명의 장관 내정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국방장관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5.16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이밖에 정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유임됐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에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1차장을 지명했습니다.
◆민주당 대표 정청래 vs 박찬대 '양자 대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친명(친이재명)계 대표 인사인 정청래 의원과 박 의원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습니다.
전날 박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이재명의 위기는 곧 박찬대의 위기이고, 이재명의 도전은 곧 박찬대의 도전"이라며 "이미 검증된 이재명-박찬대 '원팀'이 앞으로도 원팀으로 과제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정 의원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1기 당 대표 시절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코스피, 개인 1.3조 '사자'에 3000선 사수
코스피가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3000선을 사수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일 대비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포인트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9.64포인트(-0.98%) 낮아진 2992.20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내림 폭을 키우는 듯 했으나, 개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3000선을 회복했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37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64억원, 951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신속한 대응과 양국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한 만큼, 실적 대비 주가 낙폭이 과도한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전, 3분기 전기요금 '㎾h당 5원' 유지
에어컨 사용 등으로 냉방 수요가 폭증하는 오는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됩니다. 한국전력공사는 3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이전과 동일한 ㎾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 요금의 기준이 '연료비조정단가'입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브렌트유 등의 평균 가격을 토대로 산정됩니다.
현재 한전은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습니다. 한전은 오는 3분기 유가 하락세 등을 고려해 연료비 조정 단가를 '-6.4원'으로 내려야 했지만, 누적적자와 부채 상황 등을 감안해 '+5원' 상한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李정부 AI 수혜에 '네카오' 불기둥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표적인 정보기술(IT) 대장주로 꼽히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3만7250원에 거래되던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 20일 6만6600원에 장을 끝냈습니다다. 최근 한 달간 78.79% 폭등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주가 역시 18만3200원에서 26만9500원으로 47.11% 급등했습니다.
네카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건 새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함과 동시에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기대 덕분입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결제 및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앱 개발이 용이한 '프로그램 기능'이 핀테크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