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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6.25 17:28
이날 SKI 이사회서 SK엔무브 지분 매입 안건 의결
내달 초 FI 보유 1200만주 약 8600억에 장외 취득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SK엔무브 지분 30%를 매입해 SK이노베이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는 중단됐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주식의 취득'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내달 2일 재무적투자자(FI)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SK엔무브 주식 전량인 1200만주를 8592억6000만원에 장외 취득한다. 주당 취득단가는 7만1605원이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지분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6차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서 'SK엔무브 지분 매입'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취득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교환사채권 발행 및 자기주식 처분 결정'에 대해서도 공시했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104주이며,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767억원이다. 교환사채 만기 일자는 2026년 12월 31일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며 "SK엔무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은 SK이노베이션 전략 방향성과 SK엔무브 경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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