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27 16:06
키움증권 신사옥.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 신사옥. (사진제공=키움증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키움증권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키움증권 이사회는 이현 의장과 신임 김 대표 공동의장 체제로 개편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월 키움증권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3개월 만에 이사회 공동의장을 맡게됐다. 키움증권이 김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선임하면서 '경영권 2세 승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984년생인 김 의장은 미국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내달 3일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둔 만큼 김 의장이 내부 통제 등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키움증권은 김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이사회 공동의장을 선임함으로써 단독 의장에 대한 권한 집중을 방지하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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