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2일 장 초반 304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47포인트(-1.57%) 하락한 3041.1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5.83포인트(-0.19%) 내린 3083.82에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59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9억원, 3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 중이다. 

현재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197개, 하락 중인 종목은 706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80%) ▲현대차(1.19%) ▲KB금융(0.45%) ▲기아(1.32%)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3.33%)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전자우(-0.60%) ▲네이버(-4.01%) ▲두산에너빌리티(-2.40%)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종가보다 10.56포인트(-1.35%) 밀린 773.1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8억원, 126억원씩 매수 우위고, 외국인이 1571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74%) ▲에코프로비엠(0.20%) ▲에코프로(0.11%) 등은 상승하고 있고 ▲HLB(-1.70%) ▲레인보우로보틱스(-2.33%) ▲파마리서치(-2.31%) ▲휴젤(-0.27%) ▲펩트론(-2.26%) ▲클래시스(-0.81%)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에 대한 기간 연장이 없다고 밝히자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17포인트(0.91%) 상승한 4만4494.9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11%) 내린 619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66.84포인트(-0.82%) 밀린 2만202.89에 각각 장을 닫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9원 내린 1355.0원에 개장해 현재 1357.6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