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연이틀 상승하며 3080선까지 올라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8%) 상승한 3089.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7.94포인트(0.58%) 오른 3089.64에 개장한 뒤 급격히 치솟아 3130선을 터치하며 4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3090선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2억원, 47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09개, 하락한 종목은 185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0.67%)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에너지솔루션(0.17%) ▲현대차(3.19%) ▲삼성전자우(1.21%)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23%)를 비롯해 ▲KB금융(-0.09%) ▲네이버(-0.19%) ▲두산에너빌리티(-8.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 철강 시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5000원(5.75%)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5400원(-7.89%) 하락한 6만3000원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오후 장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음에도, 매수 강도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28%) 상승한 783.6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5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원, 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13%)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39%) ▲HLB(2.04%) ▲에코프로(0.78%) ▲펩트론(3.56%) 등은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53%)를 비롯해 ▲파마리서치(-3.34%) ▲휴젤(-6.19%) ▲리가켐바이오(-0.44%) ▲클래시스(-1.28%)의 주가는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9원 오른 1355.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