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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02 17:4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란특검의 박지영 특검보는 2일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10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이라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오후 3시 30분 소환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국무위원들을 줄소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국무위원 권한이나 의무, 역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과 유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의 경우 비상계엄 사후에 작성된 선포 문건에 서명한 뒤 폐기를 요청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전 총리의 경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뤄진 출국금지 상태도 유지되고 있다.
현재 내란특검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전 실장은 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지시를 받고 국무위원들에게 연락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