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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04 13:1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4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은 박 전 처장과 이 장관에게 이날 오후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할 것을 통지했다.
특검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주도적으로 저지한 혐의를 살펴볼 예정이다. 전날에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저지 및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주요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 장관을 상대로는 계엄 전후 국무회의 관련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계엄 전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특검은 전날에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했다. 이처럼 당시 국무위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