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07 08:54

[뉴스웍스=우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5일부터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서 현장 행보를 펼쳤다.
7일 정청래·박찬대 후보측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은 전국 순회 일정 중 광주와 장성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문했다. 정 의원은 5일 전남 장성에서 여성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6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하며 당원과 시민들과 소통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호남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며 지역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한 "개혁 입법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조직적 결집이 중요하다"고 당원들에게 단합을 촉구했다.
박찬대 의원은 '호남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현지 숙박과 현장 토크 콘서트를 중심으로 밀착형 행보를 보였다. 박 의원은 5일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6일 전남 나주와 여수 등을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의원은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며 명예 호남인으로서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군 공항 이전, 인공지능(AI) 선도 도시 구축, 국가의대 설립 등 주요 지역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현장 밀착형 실행력을 부각했다.
광주와 전남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으로 전국 권리당원의 약 35%를 차지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호남 민심은 실질적인 변화와 공약 이행 여부에 매우 민감하다"며 "두 후보의 공약 실행력과 현장 소통 능력이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현안이 국가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