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7.07 13:02

더불어민주당 53.8%·국민의힘 28.8%·개혁신당 3.2%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한 달여 만에 6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1%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잘 못함' 응답은 31.4%, '잘 모름'은 6.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취임 후 첫 조사인 6월 2주차 58.6%, 3주차 59.3%, 4주차 59.7% 등을 기록한 바 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7.6%포인트 올랐고,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에서 각각 4.4%포인트, 3.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취임 한달 기념 기자회견과 국민소통 행보의 일환인 타운홀 미팅,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개입 조치 등 소통 및 경제·민생 분야에서의 추진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 및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지역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8%로 전주 대비 3.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28.8%를 기록하며 6개월여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0.6% 등으로 조사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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