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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7.10 15:2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재구속된 가운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내일(11일) 구속 후 첫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으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내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열린 내란 재판에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어 "수사 방식은 사회 일반 인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직 대통령 신분을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며 "다만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불응 시 강제 구인 등의 조치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특검팀 이날 오전 3시께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고,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게도 구속 사실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