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11 20:1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소비 진작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한 삽겹살집을 김남준 제1부속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전은수 부대변인, 대통령실 직원 4명 등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치마를 두르고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직접 '소맥'(소주+맥주)를 타줬다. 건배사는 "금요일 저녁 행복하게"였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바쁜 업무에도 직원들이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저는 퇴근했다. 제가 퇴근해야 수많은 직원들도 퇴근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이 대통령을 직접 뵙기가 어렵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더 자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골목상권 소비 촉진 차원에서 앞으로 '대통령과 외식합니다'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외식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외식 한번 조차도 예전보다 훨씬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이라고 적었다.
또 이 대통령은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외식 등 일상 속 소비를 조금이나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오늘의 자리가 뜻깊은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생활공간에서 자영업자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들의 한끼 외식이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