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7.21 09:47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KimRobo(킴로보)'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킴로보는 투자 목표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알고리즘 기반의 서비스다. 복잡한 투자 지식 없이도 퇴직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등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의 운용 프로세스를 알고리즘화했다.

킴로보의 알고리즘은 ▲물가이기기_MS_TAA_P ▲목표수익률_GG_TAA_P ▲주식비중고정_GG_TAA_P ▲목표변동성_GG_TAA_P 등 총 4종이며, 각 알고리즘은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 목표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물가이기기_MS_TAA_P' 알고리즘이 샤프지수에서 안정추구형 1위(1.89)를 차지했다. 이는 제22차 테스트베드 공시시작일인 2023년 12월 11일 기준으로 퇴직연금 일임서비스가 가능한 전체 163개 알고리즘의 순위를 매긴 결과다.

해당 서비스는 투자자가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명을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예컨대 '물가이기기' 알고리즘은 물가상승률 대비 5% 수준으로 초과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킴로보의 포트폴리오는 한국운용이 매년 발표하는 장기자본시장전망(LTCMA)을 기반으로 한다. LTCMA는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자산군별 수익률·변동성, 자산군간 상관관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보고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주식 대비 해외주식 환노출 투자 유리, 해외국고채 대비 국고채권 우위 등 정형화된 사실을 적용해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고 한투운용은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투자증권 IRP 계좌가 없는 고객은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 후 이용 가능하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상무는 "킴로보를 통해 일반 퇴직연금 투자자도 전문투자자 수준의 장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정교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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