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5 06:2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만4693.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07%) 오른 6363.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94포인트(0.18%) 상승한 2만1057.96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건 올해 들어 13번째다. 나스닥 지수 역시 연이틀 역대 최고치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71%), 정보기술(0.67%), 통신(0.51%) 등은 상승한 반면 임의소비재(-1.23%), 소재(-0.75%), 헬스케어(-0.42%) 등은 하락했다.
우선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이날 다우 지수만 홀로 하락한 것은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머신(IBM)이 예상보다 낮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까닭에 전일 대비 21.50달러(-7.62%) 미끄러진 260.51달러에 거래된 영향이 컸다.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구글의 알파벳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단 소식에 1% 상승 마감하자,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이 급부상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총매출이 224억9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폐지 등의 여파가 영향을 끼칠수 있단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8.20% 급락한 305.30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역시 1조달러가 붕괴돼 9834억달러까지 내려왔다.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93%) 높아진 68.4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8달러(1.35%) 상승한 66.1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13%) 높아진 15.3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58포인트(0.12%) 오른 5644.3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6.30달러(-0.77%) 내린 트레이온스당 3371.3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