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05 11:16

내일 김 여사 소환…영부인 최초 포토라인 서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특검이 오늘(5일)과 내일(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6일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건희특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에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불발된 바 있다. 문홍주 특검보를 비롯한 특검 측 검사와 수사관은 1일 오전 8시 40분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끝내 협조하지 않자, 물리적으로 옮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방문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50분에 철수했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오는 7일인 만큼 이르면 5일 재집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된 만큼 소환일정 등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체포영장 기간이 만료되는 7일까지도 집행이 어려울 경우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김건희특검은 내일(6일) 김 여사를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여사가 특검 출석에 응할 경우 전직 영부인 중에서는 최초로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특검 출석 전 포토라인에 서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