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3 18:16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675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2분기 영업손실은 312억원이었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5~6월 연휴 수요, 미주 뉴욕·하와이 증편 및 유럽 프라하 신규 운항,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등의 영향으로 1조1176억원을 달성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미 정부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한 37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미주 및 일본 노선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 및 환율 안정세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 달성했다. 흑자 전환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작년 말 1238% 에서 반기 말 기준 827%까지 하락했다.
3분기에는 ▲뉴욕·삿포로 노선 등 하계 선호 노선 공급 확대 ▲태국 방콕 주간편과 푸껫 노선 복항을 통한 고객 편익 증대 ▲일본 우베, 몽골 울란바토르 부정기 운항 등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및 소형 특송 화물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하는 물류 수요 중심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