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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31 14:07
전승절에 김정은 참석…다자외교 무대 데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 중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작년 5월 중국 국빈 방문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중국 순방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9월 3일에는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승절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한다. 이에 북·중·러 3국 정상 회동도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약 6년 8개월 만으로, 다자외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승절에 한국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표로 참석하는 만큼 남북 접촉 가능성이 거론되나,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금으로서는 크게 희망적이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