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8.31 11:55

"김정은-우원식, 中 전승절 접촉…희망적이지 않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외교부)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외교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하고, 그 계기에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3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이같이 언급하며 "김 위원장에게 APEC 초청장도 발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와 관련해서는 "그렇게 된다면 우리로서도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보다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비핵화까지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이에 따른 남북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국회의장에게 필요한 자료를 가지고 가서 설명도 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크게 희망적이지는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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