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02 09:48
테더·리플 등 글로벌 기업 대거 참여…오경석 두나무 대표, 새 비전 발표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에 글로벌 가상자산 리더들이 총집결한다.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의 첫 공식 비전 발표와 에릭 트럼프와의 특별 대담이 주목된다.
2일 두나무는 이달 9일 열리는 UDC 2025의 전체 연사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UDC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블록체인의 제도권 편입과 금융·산업 전반으로의 확산을 다각도로 조망한다. 글로벌 정계 인사부터 블록체인 업계 핵심 리더까지 참여해 폭넓은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두나무가 그리는 미래 금융 생태계의 청사진이 처음 공개된다. 지난 7월 취임한 오경석 신임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 연사로 나서, 새로운 비전과 글로벌 전략을 직접 발표한다.
오프닝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활동 중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과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금융·비즈니스·디지털 자산: 흐름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이어 윤 CBIO는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메인스트림으로 성장한 디지털 자산의 로드맵'을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진행한다. 맥헨리 전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 'FIT 21' 통과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테더, 리플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각국 정책 담당자들도 다수 참여한다. 특히 마르코 달 라고 테더 글로벌 확장·전략 파트너십 부사장은 오후 세션에서 연사로 나서 글로벌 결제를 촉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UDC 2025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에릭 트럼프를 비롯해 전 세계 리더들이 함께하는 만큼,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영향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