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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8.21 18:06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 속 네트워킹 강화…한국 시장 공략 시동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Circle)의 히스 타버트 총괄사장이 방한해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국내 거래소와 금융권 인사들과 만남을 가진다.
타버트 사장은 21일 오후 한은을 방문해 이창용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한은 관계자는 "서클 측의 요청으로 만남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이번 만남에서 스테이블코인 국제 거래에 따른 자본 규제 이슈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타버트 사장은 한은 방문 이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임원들과의 회동을 이어간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와도 만남을 가진다.
4대 금융지주와도 접촉할 계획이다. 내일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창권 디지털 부문장이, 우리은행은 정진완 행장이 회동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된 상황인 만큼, 업계는 이번 서클의 방한이 USDC의 국내 유통·활용 확대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타버트 사장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14대 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23년 서클에 최고법률책임자로 합류한 뒤 현재 총괄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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