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9.03 11:19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막을 수 없어…평화·발전 위한 대의는 반드시 승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인류는 오늘날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결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기념사에서 "역사는 인류의 운명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경고한다"면서 "인류는 다시 평화와 전쟁, 대화와 대결, 윈-윈(Win-win) 협력과 제로섬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가와 민족이 서로를 평등하게 대하고 화합하며 서로 도울 때만 공동의 안보를 유지하고, 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며, 역사적 비극의 반복을 막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 역사와 인류 문명의 진보라는 올바른 길에 굳건히 서서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며, 세계 각국 인민과 함께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 각 민족 인민은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영도 아래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 중요사상과 과학적 발전관을 견지할 것"이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막을 수 없다.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숭고한 대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톈안먼 망루의 김정은·시진핑·푸틴…66년만에 북중러 한자리
- 中, 열병식서 '전지구 타격' 핵미사일 DF-5C 공개…첨단무기 과시
- 트럼프, 中 열병식에 불편한 심기 표출…"미국인 피와 용기 잊지 말라"
- [출근길 브리핑-9월 4일] 이재명 취임 100일 기자회견 11일 개최·中 전승절 기념식·혼인 반토막·美 관세 대책 마련·금감원장-저축은행 상견례·2분기 0.7% 성장
- 국힘 "우원식, 독재자 김정은에 재회인사…국민들 분노 하늘 찔러"
- [속보] 中 외교부 "김정은·시진핑, 심도 있는 회담 가질 예정"
- 정춘일 "북·중·러 천안문 회동…신냉전 구도 아닌 중국의 북·러 화합 제스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