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03 11:4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이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가입 혜택을 대폭 늘리고 토스뱅크는 모임통장에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을 도입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장님통장' 프로모션으로 최대 300만원 현금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우리은행, 알뜰폰 신규개통 시 최대 29만9000원 혜택
우리은행이 자사의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최대 29만9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개통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은 전원 3만원 상당의 Npay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우리은행 계좌에서 통신비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2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추천인 코드를 입력한 신규 고객과 추천 고객 모두에게 5만원 포인트가 제공되며 청년 전용 '우리WON 청년드림 요금제' 가입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Npay 포인트가 별도로 지급된다. 신규 고객은 조건 없이 1년간 최대 3만96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5000명에게는 26개월간 최대 10GB의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도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출시한 '우리WON 청년드림 요금제'가 전체 가입자의 절반 가까운 선택을 받을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대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WON모바일 적금'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2만좌를 돌파하며 금융·통신 연계 서비스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 도입
토스뱅크가 모임통장에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을 추가해 공동생활 금융 관리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신혼부부, 가족, 셰어하우스 등 공동체가 사용하는 모임통장에서 관리비를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대표모임장뿐 아니라 공동모임장도 자동납부를 등록·변경할 수 있으며, 모든 권한자는 구성원의 투표 동의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납부 설정을 진행할 수 있다. 구성원은 언제든 변경을 제안할 수 있어 공동생활 필수비용 관리에서 참여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등록은 토스뱅크 모임통장 메뉴의 '관리-자동납부'에서 가능하며, 동일 주소로 이미 관리비 납부가 진행 중인 경우 중복 등록은 제한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모임통장이 공동체 금융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사장님통장 신규 개설 시 최대 300만원 혜택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 계좌 '사장님통장'을 신규 개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 현금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로모션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신규 개설 또는 기존 계좌를 사장님통장으로 전환하는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사장님통장은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와 연결하면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2% 금리를 제공하며, '맞춤 정책자금 받기', '사장님 신용리포트'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신규 개설 고객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지금 바로 휴가비 받기' 버튼을 누르면 최소 5000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현금이 랜덤으로 지급된다.
또한 월별 추첨을 통해 신규 가입자 중 1명을 선정해 300만원 휴가비를 지급하며, 당첨자는 가입 다음 달 수요일에 발표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장님 고객을 위한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하며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