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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9.03 12:48
AI PRISM·헷지했지…임대료 예측·안정 강화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월세 비중이 사상 처음 60%를 넘어선 가운데, 한국자산매입(KAP)이 AI와 금융을 결합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임대료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3일 한국자산매입(KAP)은 월세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AI 기반 임대료 산정 솔루션 'AI PRISM'과 금융 결합 모델 '헷지했지'를 선보였다.
AI PRISM은 ▲전국 실거래가 ▲분양가 ▲정책 변수 ▲인구 이동 등 약 200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동·층·호 단위의 적정 임대료 구간을 산출한다. 이를 통해 임대인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임차인은 예측 가능한 임대료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산출된 데이터는 금융 모델 '헷지했지'로 연결된다. 헷지했지는 분양 단계에서 매수청구권(풋옵션)을 부여해 소비자가 입주 시점에 다시 임대 또는 분양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행사된 물량은 리츠(REITs)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매입돼 순수 월세형 임대주택으로 전환된다.
한편 최근 개설된 '안심임대주택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는 AI PRISM과 헷지했지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나아가 월세 시장의 표준 모델을 연구하고 정책 논의로 확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한 정책 당국자는 "보증, 과세, 지원 체계를 월세 중심으로 재설계할 시점"이라며 "민간이 제시하는 데이터·금융 결합 모델은 향후 정책 설계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