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02 16:26
지자체·금융·부동산업계 연구성과 공유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한국자산매입(KAP)이 임대주택 시장의 혁신 모델과 연구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안심임대주택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내부 연구를 대외적으로 공유하며 민간과 공공, 학계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한국자산매입은 안심임대주택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안심임대주택연구소는 지난 2023년 설립돼 ▲보증금 없는 순수월세형 주택 모델 ▲강소형 기업 임대주택 인프라 구축 ▲공공성과 시장성을 결합한 소셜믹스형 주거모델을 핵심 과제로 연구해 왔다.
그동안 임대주택은 저소득층 중심 공급으로 '낙인 효과'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 없는 임대와 포용적 주거 문화를 연구의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연구소는 임대주택을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연구소의 설립 배경과 연구 방향, 정책 제안, 주요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금융기관,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이 연구 결과를 쉽게 확인하고, 협업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소 홈페이지 개설은 내부 연구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고 정책·시장과의 접점을 넓힌 계기"라며 "민간 주도의 데이터 기반 연구와 실증 실험이 주거 안정 정책의 실질적 보완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AP 관계자는 "안심임대주택연구소는 연구 성과를 시장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며 "홈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미래형 임대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산매입은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지난 8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신흥국 시장에 AI PRISM 기반 매수청구권 모델을 현지화해 도입할 계획이다. 각국의 법과 세제, 금융 환경에 맞춘 설계를 통해 주택 공급 안정과 금융시장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